10. 맛의 비밀은?

▲ 김용범 희망평생교육원장

우리가 음식을 평가할 때 몸에 좋은 음식을 찾기도 하고, 맛이 좋은 음식을 찾기도 하는데 보통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로 맛좋은 음식이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으면 금상첨화이겠으나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음식조리법으로는 그런 음식이 흔치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흔히 맛좋다고 소문난 집을 찾아가 보면 지나치게 맵거나, 달콤하거나, 고소하거나, 짤하거나 한 자극적인 데 문제가 있다.

이런 여러 음식의 맛 중에 가장 미각을 가장 좌우하는 것이 음식 재료에 들어 있는 지방산을 태운 맛이다.

예를 들면 똑같은 지방을 함유하고 있지만 생삼겹살을 맛있다고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그 생삼겹살에 적당히 열을 가하면 지방성분이 타면서 아주 고소한 맛을 낸다. 이 때 사람들은 고기 자체의 맛보다는 지방산 타는 맛, 즉 고소한 맛에 삼겹살을 더 잘 먹게 되며 그 구운 삼겹살도 열이 식으면 맛이 없다고 잘 먹지 않는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의 과자, 햄버거, 피자, 치킨 등은 거의 모두가 기름을 이용하는 가공식품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런 지방산 태운 고소한 맛에 한번 길들여지면 이보다 맛이 못하다고 느껴지는 우리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올려주는 자연의 음식은 맛이 없다고 멀리하게 된다.

이렇게 가공된 지방성분은 트랜스(변형된) 지방산이다. 이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은 재료 고유의 성분이 변형도 되지 않고 맛도 살리는 조리법을 배워서 음식의 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습관을 잘 들여야 한다.

가공한 맛에 길들여 지는 것이 안타깝다. 가능하면 맛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자연의 음식을 최소한의 가공을 해서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

► 김용범 희망평생교육원장 (대구한의대 졸)

· 보건교육사 / 건강가정사 / 평생교육사 / 사회복지사 / 효인성지도자 /  심리상담사 / 가족심리상담사 / 식이요법지도자 / 스피치전문가 1급 / 가치관교육지도사 / 행복한삶지도사(자살예방) / 다문화가정상담지도사 / 감정노동관리사 / 녹색환경관리사 / 웃음치료사1급 / 스트레스 코치1급 / 노인건강지도자 / 치매예방실버인지놀이지도자 / 실버건강체조지도사 / 실버레크리에이션1급 / 성희롱예방지도자1급

· 前)동국대학교, 위덕대학교, 울산과학대 평생교육원 주임교수

· 現)경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 이사, 경주건강지도자봉사회 회장, 대한보건교육사협회 교육이사

· 각급학교(초·중·고·대학교), 교육청, 관공서, 보건소 등 공무원 강사

· 삼성, 현대, 두산, 대우, 기아차 등 기업체 강사

· 포항 KBS라디오 '밥상의 비밀 잘 먹으면 약이 된다' 고정출연

· 포항 CBS라디오 '건강의 재발견' 코너 고정출연

· 저서 '건강의 재발견 벗겨봐'도서출판 모아북스, '긍정이 멘토다','긍정의 힘'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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