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1차 실태조사가 1일(오늘)부터 시작되며,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눠지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의 신변보호가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몇몇 학생은 "이 조사를 통해 어떤 조치가 이뤄지긴 하는거냐"며 "몇 년 동안 조사만 하는 거 같다"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사항목에 아쉬움을 표하는 학생도 있었다. 이 학생은 "질문이 다 신체적 폭행이나 돈 뺏기, 협박등이 적혀 있었다"며 "언어폭력과 방치폭력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지 않은 거 같아 아쉬웠다"고 전했다.

또한 한 학생은 "한 반이 한 컴퓨터실에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선생님도 뒤에서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눈치를 보며 쓰게 된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