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해늘아동센터, 26~29일 봉사자 30명 손길로 완성된 ‘2018년 꿈이 이뤄지는 담벼락 이야기’

▲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는 '2018 꿈이 이뤄지는 담벼락 이야기'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3일간 부산 수영구 광안해늘아동센터의 담벼락에 봉사자 30명이 참여해 벽화봉사를 하고 있다/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낡고 오래된 벽화가 있던 담벼락에 덩쿨장미와 덩쿨나무도 그리고 물고기 떼도 그렸다. 이렇게 그림을 그려 놓으니 벽이 살아나는 것 같아 뿌듯하다. 벽화봉사는 봉사자나 지나가는 시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이라 기쁨이 더 크다."

'담벼락 이야기'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이 6년째 실시하는 벽화봉사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올해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건강한 꿈을 향해 성장해 가도록 '2018년 꿈이 이뤄지는 담벼락 이야기' 프로젝트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는 지난 26일부터 3일간 부산 수영구 광안해늘아동센터의 담벼락에 봉사자 30명이 참여해 벽화봉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혓다.

광안해늘아동센터는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20여명의 아이들이 방과 후 부모가 퇴근하기 전까지 학습, 취미활동, 저녁식사, 놀이 등을 하는 곳이다.

봉사단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함께 하는 광안해늘아동센터 외벽에 편백나무 숲을 누비는 물고기떼, 외부 작은 화단과 맞닿은 벽은 덩쿨장미와 덩쿨나무, 아이들의 꿈과 바램을 적어 꾸밀 수 있는 스페셜 공간 등 다양한 벽화를 그려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벽화를 본 시민은 "얼마 전까지 낡은 벽화가 있던 벽에 이렇게 색을 입히니 참 보기 좋다"며 "며칠 동안 벽화작업 한다고 수고하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다른 주민은 "벽화가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우리 집과 옆 집 낡은 담까지 작업을 함께 해 줄 수 없겠냐"고 문의를 했다.

26일부터 벽화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는 30명.

바탕작업, 스케치, 채색작업까지 전체 65m에 달하는 벽을 칠하면서 봉사자들은 "아이들이 자라며 꿈과 희망도 같이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입을 모았다. 퇴근할 부모를 기다리며 이곳에서 방과 후 생활을 할 아이들을 위한 응원과 당부도 잊지 않았다.

 

▲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는 '2018 꿈이 이뤄지는 담벼락 이야기'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3일간 부산 수영구 광안해늘아동센터의 담벼락에 봉사자 30명이 참여해 벽화봉사를 하고 있다/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올해 처음 벽화봉사에 동참한 허지연(26)씨는 "벽화작업은 혼자만을 위한 그림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그리고, 많은 사람이 즐기는 것이기에 참 매력이 있다"며 "벽화봉사를 하면서 행복했다.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박병림 부지부장은 "벽화봉사 외에 어린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봉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지금처럼 꾸준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의 대표적인 벽화활동으로 두구동 조리경로당, 김해성안벽화마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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