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2동 단체 회원 전피사업 사업후 기념촬영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단독주택 밀집지역 전봇대 주변은 늘 쓰레기에 덮혀 있고, 속칭 원룸주변에는 더욱 심각해 정주여건이 심히 훼손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민통행과 차량소통에 지장 초래, 인근 주민간 갈등 분쟁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성구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안정국)에서는 지역 최초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봇대 주변을 꽃으로 탈바꿈시키는 ‘전피화(전봇대에 피는 꽃)사업’을 추진했다.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인경)와 통우회, 희망마을만들기 등 지역의 각종 단체가 참여하는 이 사업은 올해 2월 ‘2018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같은 달 ‘2018 뉴잡프로젝트’사업에 선정되어 관리인력과 예산(1,500만원)을 지원받았다.

황금2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전피화 대상지에 대한 일제조사와 유관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자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대상지 40개소를 확정한 후 26일 전피화사업을 완료하였다.

특히, 이를 지켜본 인근 주민은 늘 쓰레기로 가득 찼던 전봇대 주변이 꽃으로 장식되어 쾌적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가 탁월하다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이인경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쓰레기로 가득 차 혐오공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전봇대 주변이 주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도시품격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켰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황금2동이 대구의 어느지역보다 살기좋은 동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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