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국제뉴스) 박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선기 평택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같은당 정장선 예비후보의 인터넷 비방글의 일부가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작성된 정황이 있다'며 단행한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긴급보도자료를 내고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측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2일 앞두고 정 예비후보측의 고소고발로 경찰이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 했다."며, "경선을 코 앞에 둔 미묘한 시기에 경찰이 압수수색을 강행한 이유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경찰의 5시간 가량의 압수수색으로 인해 중요한 시점에 선거사무와 선거운동은 하루종일 차질을 빚었다"면서, "이번 일이 마치 선거사무소가 개입해 벌어진 일인 것처럼 거짓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허위로 유포하는 행위이자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런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상대 후보측의 일방적 주장만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언론에 당부하며, "관내 모 여중에서 여중생을 상대로 일어난 성범죄 사건에 대한 학교측의 철저한 조사와 피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선행되는게 중요한 순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어린 학생들의 용기가 이번 사건으로 희석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며, "이번 사건을 정치적인 의도로 이용하려는 어떤 시도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