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서울=국제뉴스) 이상철 기자 = 27일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 오르는 음식을 공개했다. 

평창의 상징적인 음식과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 음식이 메뉴에 포함됐다. 

자세한 만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만찬은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평화의 집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중 평양 옥류관 냉면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 만찬 음식으로 옥류관 평양냉면이 좋겠다"고 북측에 제안해 특별메뉴로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문 대통령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정상회담 당일 평양 옥류관의 수석요리사를 판문점에 파견해 북측 통일각에서 냉면을 만들어 만찬장인 평화의 집으로 바로 배달할 예정이다

또 다른 메뉴는 스위스식 감자전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유년 시절을 보낸 스위스의 감자요리를 우리식으로 재해석한 요리다. 

다른 요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2000년과 2007년 평양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에서 유명한 해산물, 고기, 쌀이 만찬에 오른다. 

청와대는 만찬 메뉴 선택을 통해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는 경향이 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독도 해역에서 잡은 새우를 만찬 요리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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