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원 A씨, 청주시장 예비후보 B씨 관련 녹취록 원본 중앙당 및 도당 제출

▲ 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장 예비후보를 둘러싼 ‘미투 의혹’과 ‘관사 술파티설’에 이어 또 다른 추문이 불거져 논란이다.

24일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주 민주당 당원 A씨는 중앙당과 충북도당에 청주시장 예비후보 B씨에 대한 부적절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 원본과 ‘OOO O OOOO 정치자질을 묻는다’라는 A4 용지 5장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술파티, 화장장 문제, 불륜의혹 등 민감한 세 가지 사안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이날 [국제뉴스통신]의 청주시장 예비후보 B씨와 관련한 녹취록이 제출됐냐는 질문에 “제출받은 건 사실이다. 중요시 보는 것은 당사자들의 녹취가 아니고 제3자들의 녹취”라며 “도당 차원에서 아주 굉장히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충북 청주시장 경선 일정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 파문으로 잠정 보류된 가운데 관사 술파티설에 이어 한 포털 사이트 토론방에 미투를 암시하는 글이 돌연 삭제됐다. 

청주시장 후보군으로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정순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한범덕 전 청주시장,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등 4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야권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날 청주시장 후보로 황영호 청주시의장을 확정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임헌경 전 충북도의원과 신언관 전 충북도당 위원장이, 정의당에서는 정세영 충북도당 위원장이, 무소속은 김우택 전 영일전자산업 (주)대표, 한기수 전 청주시청 주무관 등이 청주시장 선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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