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국조와 특검을 수용하고 국민 뜻이 왜곡되지 않는게 주권재민과 대의정치의 본질

박주원 안산시장예비후보와 시도의원출마자들은 박 예비후보사무실에서  '드루킹게이트'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박주원 예비후보사무실 

(안산=국제뉴스) 이승환 기자 = 바른미래당 박주원 안산시장예비후보와 시도의원출마자들은 23일 박주 예비후보 사무실에  '드루킹게이트'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 예비후보는 "드루킹은 평창올림픽 남북단일팀 기사에 프로그램을 이용한 공감수 조작으로 고발되어 3월21일 검거됐다"고 말했다.

이후 수사과정에서 정권실세인 김경수의원이 관련, 작년 대선에서 마타도어와 불법댓글 개입이 드러나 바른미래당이 "드루킹게이트"라 명명하고 국조와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문재인후보의 지지율을 역전하는 시점에서 드루킹이 마타도어와 불법댓글로 이를 막고 더 나아가 지지율 하락을 꾀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현정권의 정통성에 문제가 제기될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연루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의원과 현정부가 특검수용 의사를 밝히고 공을 국회로 넘긴만큼 국회는 정치적 이해득실을 넘어 정권견제라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야당들이 요구하는 국정조사와 특검을 즉시 수용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정권과 관련자들을 일벌백계로 다스릴 것을 요구했다.

박주원 예비후보는 "주권재민은 국민의 뜻이 왜곡되지 않고 반영되는 정치"라고 말하며, "드루킹게이트”로 대표되는 여론조작과 왜곡은 주권재민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으로 이번 기회에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는 게 본인의 정치적 소신"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21일과 22일 광화문에서 당지도부와 지지자들이 "드루킹게이트"규탄집회를 여는 등 대여공세의 수위를 연일 강화하고 있다.

당의 강경대응에 보조를 맞추어 박주원예비후보와 안산시 출마자들도 지난 19일에 이어 일인시위를 지속하고 시내에서의 집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