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의 아버지가 유언비어 소문을 퍼뜨렸던 문제의 선수에게 했던 질문과 악플로 상처받았던 박기량의 심정이 다시금 화제다.

박기량은 2016년 채널A 다큐멘터리 ‘한 번 더 해피엔딩’에 출연해 야구선수 장성우의 비하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았던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량은 “(장성우의 발언이 공개된 후) 사람들의 시선이 힘들었다”며 “‘사람들이 나를 비롯한 치어리더들을 그렇게 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치어리더를 그만 둬야 할 때인지 고민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박기량의 아버지는 “부모님과 함께 찾아온 장성우에게 ‘내 딸을 잘 아는지’ 혹은 ‘차 한 잔이라도 마셨는지’ 물으니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며 “그런데도 왜 안 좋은 이야기를 소문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답을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 당시 딸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봐 때때로 딸의 방을 확인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장성우는 2015년 9월 당시 여자친구에게 박기량에 관한 유언비어를 퍼뜨린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박기량은 선고 전 1년 가까이 해당 소문으로 인해 악플 공격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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