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최근 2년간 경기도가 보유한 자산은 늘고, 부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갚아야 할 빚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처음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결과, 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10.4%였다. 이는 전년 12.6%보다 2.2% 감소한 규모다.

▲ 경기도청 전경.

도 관계자는 "지난 2016년보다 자산이 3.1% 증가한 반면, 부채는 14.7%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산은 36조5701억 원으로 전년도 35조4565억 원 보다 3.1% 늘었다.

부채는 3조7965억 원으로 전년도 4조4492억 원 대비 14.7%가 줄었다.

자산 증가는 경기도 지역개발기금이 주도했다. 경기지역 시·군들이 빌려갔던 지역개발기금을 조기 상환하거나 신규 차입을 억제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도의 단기금융상품 등 유동자산은 전년보다 8.1%(5560억 원) 증가했다.

부채 감소는 학교용지부담금, 시․군 조정교부금,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경기도교육청과 시·군에 줘야하는 법정전출금이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법정전출금 규모는 전년보다 3,294억 원(44.2%)이 감소했다.

앞서 2016년에도 자산은 전년보다 4.6% 늘고, 부채는 10.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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