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명장이 만든 달항아리 ‘추첨’

(문경=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2018문경전통찻사발축제에서 문경도자기 명장 2명(월봉요 오정택, 황담요 김억주)이 만든 고가의 고백자달항아리와 단풍달항아리를 축제가 끝나는 마지막 날인 5월7일 축제장에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전달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오는 28일부터 5월7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 황담요...고백자항아리(사진=문경시)

이전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달항아리 1점만 추첨했지만, 올해는 20주년 기념으로 2점을 추첨한다.

지난해 문경 도자기 명장으로 선정된 월봉요와 황담요에서는 전통장작가마에서 장작불의 변화로 만들어낸 단풍항아리와 균형감과 절제미가 어우러진 순백의 고백자 항아리를 출품했다.

이 두 항아리는 가로 45cm, 세로 45cm 이상 크기의 대작(大作)으로 손으로 한 번에 빚어낼 수 없는 크기의 작품이다.

달항아리는 두 기물을 따로 만든 뒤 이를 서로 이어 붙여서 모양을 만든다.

모양을 만들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1300도가 넘는 전통장작가마에서 굽다보니 크기가 줄어드는 바람에 상당수가 주저앉거나, 티끌이 묻고 깨져 완성품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

    ▲ 월봉요,,,단풍항아리(사진=문경시)

작품을 출품한 김억주·오정택씨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문경찻사발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달항아리의 행운을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올해 축제에도 경품으로는 달항아리 2점 이외에 십여 점의 작품을 추첨한다.

축제 기간에 어른 5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의 입장권을 구매해 관람한 후 연락처와 이름을 적은 추첨권을 추첨함에 넣으면,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2018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축제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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