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스트레이트' 캡처

MBC ‘스트레이트’에서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투쟁을 모욕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지난 22일 오후 전파를 탔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광화문에서 세월호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인 바 있다.

 ‘스트레이트’는 생명을 내걸고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유가족들 앞에서 핫도그, 아이스커피 등을 먹고 마시며 거닐었던 청년들의 모습을 내보냈다.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해당 청년들은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회원들이라 자처했다.

 특히 군복을 입은 한 청년을 얼굴에 미소를 띄우며 핫도그를 유가족들 사이를 거닐었다.

 취재진들이 “단원고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그는 “싫어요. 왜 여기서 먹으면 안 돼요? 왜 안 돼? 왜 안 돼?”라고 반문했다.

 취재진이 “군인이냐”고 묻자, 그는 “군인 아니지. 옷이 없어”라며 비아냥 거렸다.

 단식하는 유가족들 앞에 앉아, 단체로 피자와 콜라 등을 먹고 갑자기 일어나 애국가를 부르는 기이한 행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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