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수몰지 레고랜드 조성 실패에 따른 새로운 방안 제시

▲ 자유한국당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

(강원=국제뉴스) 박정도 기자 = 자유한국당 정창수 강원도지사 후보가 21일 춘천 의암호 수변지역을 둘러보고 "국내 최고의 호반도시 춘천에 세계적인 친환경 내수면 마리나 리조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리조트 조성 사업은 도심레저 활동과 생태관광, 친수레포츠 타운, 호수축제, 수상안전 교육 시설, 마리나 산업시설의 입지를 통한 춘천시의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육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창수 후보는 "복합적인 휴양관광형 마리나는 휴양‧관광‧레저산업의 꽃으로 요트 정박장, 항만 및 보수시설, 숙박‧쇼핑‧문화 공간이 결합된 휴양시설"이라며 "해외의 경우 댐 주변지역을 관광명소화 또는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고용 및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양수산부의 지난해 레저 선박 등록 대수가 1만9494척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고 2020년 2만척까지 급증할 것을 예상하지만, 국내 마리나 시설은 전국의 33곳에 불과하고 계류장 시설도 2331척으로 국내 레저선박의 약 15%만 수용할 수 있는 열악안 여건"이라며 사업의 가능성을 내다봤다.

다만 정 후보는 "사업을 위해 친수활동을 위해 현행 규제개선과 환경관리 기준에 적합한 전기 모터보트 도입, 시설관리 등 상시 수질관리 기준을 적용해 수자원 오염을 최소화할 개발 방침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장을 둘러본 정 후보는 "해당 지역에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했지만 실패로 돌아가 시민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한편 정창수 후보는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개통 후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정체 심각성을 인지하고 저2경춘 고속화도로 건설 조기 추진 계획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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