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국회부의장과 정종섭 국회의원

▲ (사진제공 = 정종섭 국회의원 실) 20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안양 동안을)과 정종섭 국회의원(대구 동구갑)은 한미연구소의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주용식 중앙대 교수를 초청해 ‘한미연구소(USKI) 탄압사태와 한미관계’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 = 국제뉴스)박종진 기자 = 자유한국당 심재철 국회부의장(안양 동안을)과 정종섭 국회의원(대구 동구갑)은 20일 한미연구소의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주용식 중앙대 교수를 초청해 ‘한미연구소(USKI) 탄압사태와 한미관계’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한미연구소 탄압에 대한 명명백백한 증거와 이 사태가 향후 한·미 외교관계에 미칠 파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주용식 중앙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미연구소(USKI)의 회계는 존스홉킨스 대학본부, SAIS, 외부감사 등 3중으로 철저한 감시를 받으며 운영되고 있기에 한국정부의 ‘방만 경영’이라는 지적은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워싱턴의 유일한 한국문제연구소가 폐쇄된다면, 향후에도 USKI와 같은 씽크탱크 설립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현 정부가 이념적 잣대를 전 방위로 강요하다가 백년의 미래를 내다 봐야 할 공공외교의 자원을 한 순간에 날려 버렸다.”며 “미국의 명문 대학을 상대로 정치적 공작을 구사하려다 초래한 참담한 사태”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종섭 국회의원은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로 한미연구소 소장과 부소장을 교체하려다 한·미, 남·북 관계를 풀어갈 매우 중요한 정책 창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앞으로 북핵 폐기 공조, 방위비 분담금 문제, 한미FTA 재협상 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되며 매우 통탄스럽다.”고 했다.

한편, 한미연구소(USKI)는 2006년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SAIS) 내 설립되어 한·미 관계, 남·북 문제 등 한국의 위상 제고를 위한 공공외교 연구를 수행하고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연구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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