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위험 높은 석유화학 업종 40곳 점검, 산업단지 입주기업 불편사항 청취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광역시는 지난 13일 인천 가좌동 통일공단 화학물질 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관내 산업단지 석유화학 업종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점검과 컨설팅을 하고 입주기업 불편사항을 청취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 구청, 산단 관리기관, 한국전기안전공사, 해양도시가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점검반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0곳을 점검해 전기누전 여부, 화학물질 보관상태 등 화재나 폭발위험이 있는 부분을 교체 또는 보완토록 요청했다.

광주지역 산업단지는 8곳(국가산단 1, 일반산단 5, 연구개발특구 1, 농공단지 1)이며, 평동 ‧ 첨단 ‧ 진곡산단을 제외한 나머지 산단은 준공된지 20년 이상돼 전기누전 등 화재 발생에 상대적으로 취약해 시설물 안전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한 실정이다.

또한, 광주시는 산단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결과 주차장 부족에 따른 주차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남에 따라 가장 시급한 하남산단부터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와 주차장 확보를 동시에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화재 위험을 예방하고 입주 기업과 소통하기 위해 앞으로도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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