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개막돼 아흐레 동안 성황

▲ 2018년도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시는 21일 폐막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9일간 누적 관람객이 5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당초 50만명으로 예상했던 목표 관람객보다 1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박람회는 그 동안 감동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생태공간인 태화강에서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주제로 지난 13일 개최됐다.

시는 해외초청작가정원 3개소, 특별초청작가정원 1개소, 쇼가든 10개소, 메시지가든 10개소, 시민정원 20개소, 학생정원 23개소 등 67개의 정원을 조성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우리가족 화분 만들기, 스탬프 투어, 화전놀이, 전통차 시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그린콘서트, 서예 퍼포먼스, 플라워 바디쇼, 시립예술단 공연, 울산학춤, 통기타 가수 공연, 상설공연(어린이 인형극, 비보이, 마술,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했다.

‘가든토크쇼’(13일, 16~19일) 정원디자인 학회 주관 ‘학술회의’(15일) ‘정원 활성화 원탁회의’(18일), ‘울산녹색포럼 심포지엄’(19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태화강 정원박람회장에는 각 시·도 관계자, 동창회, 동호회, 관내 어린이집, 학교 소풍 등 단체관람객들이 방문해 정원박람회를 즐겼다. 마지막 날인 21일의 경우 관람객 숫자는 9만5000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박람회를 찾은 방문객 9700명을 대상으로 어느 지역에서 방문했는지를 설문 조사한 결과 울산이 가장 많은 5917명(61.0%)이었다. 부산‧경남 1632명(16.8%), 대구‧경북 1046명(10.8%), 서울‧경기 599명(6.2%), 강원‧충청‧전라 446명(4.6%), 제주‧기타 60명(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며 “차후 마스터플랜과 보고서 등이 완료되면 산림청에 국가정원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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