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가 한 목소리로 부르는 봄의 하모니

▲ 맑은소리소년소녀합창단 (Clear-Bell Children’s Choir)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희망의 계절 봄을 맞아 대구 지역 우수 합창단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이 함께 노래하는 '봄의 합창'이 4월 28일(토)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 대구아버지합창단, 중구여성합창단, 천마합창단 등 총 4개의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각양각색의 무대를 꾸미며, 한목소리로 봄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봄을 노래하는 이번 무대에선 나이, 성별을 뛰어넘는 150여 명의 다른 목소리들이 만나 하나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목소리로 부르는 봄,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

첫 번째 무대는 맑고 순수한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이 오른다. 맑은소리 소년소녀합창단은 순수 음악과, 창작음악, 그리고 예술성 있는 대중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있다. 또 정기연주회 및 소외계층들을 찾아가 노래를 선물하며 음악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날 최희철의 지휘와 박미란의 피아노 선율에 맞추어 “꿈꾸지 않으면”, “Sisi Ni Africa”, “미스 야채 선발대회”를 부를 예정이다.

노래하는 아버지들이 펼치는 색다른 모습, 대구아버지합창단

이어 평범한 아버지들로 구성된 대구아버지합창단이 설레는 마음과 꿈을 무대에 가득 담아낸다. 일상의 아름다움과 생활의 여유를 찾아주는 대구아버지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고 노래를 좋아하는 아버지들로 구성되어 있다. 박력 넘치는 대구아버지합창단은 “못잊어”, “테 데움(Te Deum)”, “기차를 타고”를 부를 예정이며, 지휘 공기태, 반주 이한나가 함께 한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부르는 아름다운 선율, 중구여성합창단

세 번째 무대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가득한 중구여성합창단이 책임진다. 여성들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는 중구여성합창단은 문화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중구의 대표적인 문화예술단체로 입지를 다지며, 국민의 행복을 디자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별”, “아리랑”, “꽃타령” 등 세 곡을 연이어 부르며 지휘 김산봉, 피아노 반주 이동현이 함께 하모니를 선보인다.

5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이 있는 합창단, 천마합창단

영남대학교 동문들로 구성된 혼성 합창단 천마합창단이 열기를 이어간다. 천마합창단은 아마추어 대학동아리 합창단으로서 1967년 창단되어 5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날 지휘 이윤석, 피아노 한현주의 반주로 “아리랑”, “청산에 살리라”, “최진사댁 셋째 딸”을 부른다.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천마합창단은 사랑으로 어우러진 화음을 만들어 관객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이다.

마지막 무대는 각기 다른 네 팀의 특성이 함께하는 연합 합창 무대로, 대구 대표 작곡가 박태준의 “가곡 메들리”를 선보인다. 무대 밖 관객들도 함께 부르면서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치지는 봄의 하모니

'봄의 합창'은 음악을 향유하고 즐기는 계층을 다양화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직접 음악을 연주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특별연주회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합창단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음악회”라며 “참여한 모든 분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하나 되는 자리가 됐음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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