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국 행위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 윤진섭 미술평론가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28일(토) 오후 1시'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한중일 3개국의 행위미술을 살펴보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전시 연계 프로그램인 '퍼포먼스, 소통과 예술형식의 변주'는 한중일 3국의 전문가가 모여 행위미술의 본질과 예술적 특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아시아 행위미술 현황을 공유하는 국제 심포지엄이다.

1시부터 5시까지 진행하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윤진섭(미술평론가), 이경모(제주예술공간 이아 센터장), 문재선(판아시아-퍼포먼스 아트 네트워크 아시아 예술감독), 노아 응 퐁차오(마카오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마카오 국제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 예술감독), 세이지 시모다(일본 국제 퍼포먼스 아트 페스티벌 대표, 무사시노미술대학교 퍼포먼스 아트 강사) 등 5명의 한중일 행위미술 전문가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2부 <한국 행위미술 50년: 1967-2017>의 협력 큐레이터이기도 한 윤진섭 미술평론가는 ‘동시대 미술에 있어서 퍼포먼스의 위상과 역할’이란 주제로 퍼포먼스의 정의와 개념, 그리고 범주에 대한 논의를 통해 미술계에서 차지하는 퍼포먼스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살펴본다.

노아 응 퐁 차오는 ‘내부로의 응시- 중국 퍼포먼스 아트의 발전 역사’를 주제로 마카오 미술관의 중국 퍼포먼스 아트 자료 콜렉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세이지 시모다는 ‘NIPAF(일본 국제 퍼포먼스 아트 페스트벌 Nippon Inter-national Performance Art Festival)를 중심으로 본 일본의 퍼포먼스 아트’에 대해 소개한다.

이경모는 다원주의 양상을 선도하며 대중화되고 있는 ‘1990년대 이후 한국퍼포먼스아트의 양상과 전개 방식’에 대해서 발표하고 문재선은 ‘숨 쉬는 퍼포먼스에 대한 배반 행위-아시아 퍼포먼스 콜렉션에 대한 도전'을 주제로 현장성을 기반으로 하는 퍼포먼스 아트를 아카이빙 하는 것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발제 후 이어지는 토론 시간에는 이응우((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 대표), 심홍재(전주 서학동예술마을 촌장), 정연심(홍익대학교 교수), 조수진(미술사학자)가 패널로 참석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신청은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신청(선착순 70명) 받고, 현장접수도(선착순 30명) 받는다.

대구미술관 최승훈 관장은 “한국 행위미술 50주년 기념전시와 함께 한중일의 퍼포먼스 아트 현장을 진단하고 이를 심층적으로 알아보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것은 의미 깊은 일이다”며 “남은 전시기간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항과 도전의 이단아들'展은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 아방가르드의 선두를 지켜왔던 행위미술의 역사를 정리하는 전시로 5월 13일(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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