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김윤상 아나운서가 방송 유망주에서 우량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SBS 공채 20기인 김윤상은 현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모닝와이드' 2부 '파워스포츠'를 진행하고 있고, 주말에는 '주말 8뉴스'의 '스포츠뉴스'를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센스와 재치를 두루 겸비한 그의 활약은 보도와 스포츠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매주 화요일 밤 9시부터 방송되는 '본격연예 한밤'에 다시 합류한 그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고독한 미식가 콘셉트로 얼굴을 비치고 있는 것. 여기에다 팟캐스트 '아나콘다' 또한 고정이고,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를 포함한 다양한 라디오프로그램에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최근 김윤상아나운서는 '런닝맨'에서 잠재되었던 예능감을 톡톡히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 4월 1일 방송분중 '36계 올림픽'의 캐스터로 출연한 그는 초등학교 때 멀리뛰기 선수였음을 밝히며 곧바로 시범을 보이다가 바지 한가운데가 찢어지고 말았고, 그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탔던 것.

알고보니 촬영전 내린 비 때문에 매트에는 약간의 물기가 남아있었고, 이에 멀리뛰기를 하던 김윤상은 다리가 벌려지면서 이 같은 사고를 맞이했던 것이다. 이에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놀랐고, 심지어 NG가 되어 편집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광수가 카메라를 들이댄 뒤 유재석이 중재에 나서는 코믹한 장면으로 이어지면서 예능프로그램의 묘미를 더욱 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덕분에 김윤상의 톡톡튀는 끼가 더욱 발휘되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음은 물론이다. 이에 그는"바지가 찢어져서 당황했지만 전반적으로 흥겨웠고, 특히, 결과적으로 촬영장과 시청자분들께서 재미있어 하셔서 저 역시도 큰 다행이라 생각했다"라며"그때 입었던 바지는 수선하지 않고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다"라고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실력뿐만 아니라 내재된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중인 김윤상은 이른바 '물들어왔을 때 노 젓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떤 프로그램이든 마다하지 않고 출연하겠다"라는 당당한 포부와 적극성은 동료들과 제작진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비춰지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방송가의 우량주로 거듭난 김윤상 아나운서의 맹활약은 SBS-TV와 라디오, 팟캐스트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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