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공중그네 체험 ‘VR 스카이스윙’ 내달 1일 운영

▲ VR스카이스윙 체험 모습/서구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세계 최초의 공중그네 체험 시뮬레이터 'VR(가상현실) 스카이스윙'이 송도해상케이블카에 설치돼 이 곳에 가야할 또 한 가지 이유가 생겼다.

21일 부산 서구청에 따르면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상부정류장 3층 옥상광장에 'VR 스카이스윙'을 설치했으며, 시범가동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VR 스카이스윙'은 공중그네 체험 시뮬레이터로는 세계 최초이며, 실제 공중그네는 해발 110m 높이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전망타워에 위치한 '오버 더 엣지'가 유명하다.

'VR 스카이스윙'은 아치형 프레임(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자동 공중그네와 VR시뮬레이션을 접목시킨 것으로, 공중그네에 고글 형태의 VR 관람용 안경을 착용하고 앉으면 자동스윙과 함께 눈앞에 환상적인 VR영상이 펼쳐지는 것이다.

총 길이 3분가량의 VR영상에는 과거, 현재, 미래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현실이 펼쳐진다.

원시 자연 속의 공룡과 하늘을 나는 고래를 만나기도 하고, 가상의 마린시티의 야경 속에서 스릴감 있는 스윙을 체험하기도 하고, 광활한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인과 날아다니는 운석을 만나기도 한다.

 

▲ 송도해상케이블카에 설치된 VR스카이스윙 모습

'VR 스카이스윙'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주말 및 성수기, 야간개장의 경우는 연장될 수도 있다. 신장 130㎝ 미만, 임산부, 노약자, 음주자 등은 탑승이 제한되며, 이용요금은 5000원이다.

한편 송도해수욕장 서편 암남공원(상부정류장)에서 동편 송림공원(하부정류장)까지 1.62㎞를 운행하는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지난달 30일 현재 탑승객이 121만 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운행 9개월여 만에 부산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떠올랐다.

전 구간이 바다 위를 통과하는 명실상부한 해상케이블카로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은 놀이기구를 타는 듯 한 짜릿한 스릴감을 안겨주며, 최고 86m 높이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풍광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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