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선수 유키 카와우치가 프로로 전향하여 개인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 AFPBBNews

(도쿄=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보스턴 마라톤에서 돌풍을 일으킨 일본의 한 고등학교 직원 카와우치 유키(Yuki Kawauchi) 선수가 19일(현지시간) 프로 전향을 발표했다.

31세 카와우치는 나리타 공항(Narita Airpor)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들에게 “내년 4월부로 공무원을 그만두고 프로로 전향할 계획이다. 상금을 그렇게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카와우치는 1987년 이후 보스턴 마라톤에서 우승한 최초의 일본 선수다.

그는 이제까지 학교 공무원으로 일하며 여러 행사를 준비해야 했기에 주로 봄에 열리는 파리나 로테르담 마라톤에 참가하지 못했다.

“내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최고 기록을 깰 수 없을 것이다. 일본 선수로서 세계 최정상의 선수와 겨뤄보고 싶다”고 그는 덧붙였다.

인터뷰가 끝난 후 그는 재직 중인 학교로 곧장 달려갔다.

현재 재직 중인 학교가 올해 100주년을 맞으면서, 기념행사 준비를 위해 1년간은 학교일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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