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인도네시아·베트남 바이어초청 상담회...4600만불 계약 및 상담

(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는 최근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발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4600만 달러의 계약 및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경북도,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사진=경북도)

이날 수출상담회는 미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5개국 7개 지역에 파견된 경북도 통상투자주재관들이 발굴한 바이어 16개사 20여 명을 초청, 도내 40개 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상담을 진행했다.

또 화장품, 식품을 비롯해 기계, 건축자재, 자동차부품, 생활소비재 바이어 등으로 구성,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확대에 목말라 있는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에게 단비와 같은 기회가 됐다.

조미김을 제조하는 상주소재 한미래식품(社)은 중국 편의점과 마트에 식음료를 납품하는 칭다오 Centry Food International Trading社와 현장에서 연간 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헤어토닉과 샴푸를 생산하는 허니스트(社)는 베트남 DK그룹에 3만 9000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키로 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 식품을 유통하는 베트남 DK그룹의 도 흐 유이(Do Huu Duy) 대표는 “한국산 제품의 가격, 품질, 우수한 디자인에 만족한다”며, “주재관의 요청으로 참가해 경북지역 화장품, 식품 제조업체와 연결고리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추진 후, 올해 3월말까지 경북도의 화장품 총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한 40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중 對 베트남 화장품 수출은 69%가 증가한 78만5000 달러, 생활용품은 51%가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는 화장품과 다양한 소비재에 대한 적극적인 현지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관련 제품의 수출비중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5월10일 대구시와 공동으로 중국지역 빅바이어 등 40여 명을 초청, 대구·경북 중소기업 100여개 사와 수출상담회를 열고 지역업체의 중국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앞으로는 거대 중국시장을 겨냥해 지속적으로 바이어를 발굴하고, 상설 판매장 운영 등 중국시장 진출 확대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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