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전북=국제뉴스) 장범진 기자 =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를 가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희망을 갖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올 초 전주에서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가 폐교 돼 학생과 학부모들이 커다란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며 "장애학생들의 '교육평등권'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이들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에 따르면 전북의 장애 인구는 2016년 기준으로 13만명에 달해 전체의 7%를 차지하고 김제와 무주, 진안, 임실지역은 이미 10%가 넘었다. 장애인 가족까지 고려한다면 전체 도민 중 20%가 장애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황 후보는 ▲장애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특수학급 신설 통해 학습권 보장 ▲특수학급 전담인력 확보 및 시설확충을 통해 특수학급 운영 내실화 ▲정보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게 정보화 관련 교육 실시 ▲'나홀로 가정' 특수교육대상자가 방치되지 않도록 특수학급 방과후학교·토요프로그램을 운영 등을 약속했다.  

황 후보는 "장애학생을 교육하는 문제는 학부모, 가족을 넘어 지역사회가 다함께 돌보아야 할 문제이다"면서 "우리사회가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제작해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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