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최경환 대변인 "댓글조작사건 진실.민심외면하면 특검.국정조사요구할것'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19일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경수 의원의 기자회견은 매우 실망이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정쟁으로 몰아가고 심지어 경남지사 출마에 이용하는 행태를 보여준 것은 평소 김 의원답지 않은 태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댓글여론조작사건의 진실과 민심을 외면하면서 끝까지 정면으로 승부를 하겠다면 국회 캐스팅 보트 민주평화당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논평. (사진=민주평화당 공보실)

이어 “김 의원은 의혹에 대한 성실한 해명과 사과를 기대했던 국민들에게도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고 주장하고 “이제 드루킹 댓글여론조작 사건은 실체가 분명해지고 있으며 드루킹 사건은 민주당의 불법 사조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최 대변인은 “드루킹이 이끄는 수천 명의 불법댓글 조직이 민주당과 깊은 커넥션을 갖고 문재인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한 사건임에도 청와대와 민주당은 전혀 관계가 없는 개인의 일탈이라고 부정하고 있지만 이미 민주당은 이들의 실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드루킹 조직에게 대선 후에는 보상으로 자리까지 챙겨주려 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과 연루된 불법 댓글여론조작 사조직은 ‘경공모’, ‘경인선’ 외에 여러 개의 사조직이 추가로 더 있었다는 의혹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드루킹 사건은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고의적으로 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연루된 사실을 알면서도 축소·은폐한 사건”이며 “경찰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추적조사와 계좌추적 그리고 사건과 관련된 민주당 인사들도 전혀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로부터 비난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이번 드루킹 댓글여론조작 사건의 최대 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라고 지목하고 오히려 청와대와 민주당은 ‘우리도 피해자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이는 소도 웃을 일이다”라고 비난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댓글여론조작사건의 진실을 외면하고 민심을 외면하면서 끝까지 정면으로 승부를 하겠다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평화당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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