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해양수산부는 "우리기업의 해외항만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단체로 구성된 지원협의체를 2016년부터 운영했고 이번 행사를 포함해 지난 3년간 8차례 정기협의회를 개최해 왔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해수부, 항만공사, 운영사, 건설사 및 금융기관 등 총 40여개 기관이 참석하여 해외 항만분야 유망 사업 발굴은 물론, 수주 확대 전략도 중점 논의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 2018년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 추진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 유·무상 원조를 활용한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 사례 ▲ 우리나라 엔지니어링사의 해외진출 전략 ▲ 항만 IT 기업의 해외 진출사례 ▲ 글로벌 항만 개발사업의 필요성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하여 정부의 정책방향, 기업들의 사례와 전략 등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개도국 등의 항만개발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의 내실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新북방 및 新남방 정책을 반영하여 러시아, ASEAN(베트남 등), 인도 등 주요 국가와의 협력 제고 방안 및 진출 전략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행사 시작 전에는 도화, 한국종합기술, 유신, 서영 등 10개의 주요 항만 엔지니어링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임현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주재로 오찬 간담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 협력사업을 수행하는 엔지니어링 업계의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임현철 항만국장은 "협력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협력국가의 범위를 확장하는 양적 확대에서 항만, 배후단지, 연관시설 등 사업 범위·모델 다변화, 투자개발형* 사업발굴 등 질적 확대로 전환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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