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에게 도로안전과 지역 미관 개선.

▲ 낙석은 대전차 방호시설로 적 전차의 기동을 지연시키기 위해 설치하는 장애물 실물 폭파 훈련.(사진제공.육군 제28사단)

(연천=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28사단 공병대대는 지난 17일 연천군 합수리 일대에서 낙석 장애물을 폭파는 훈련을 했다. 

훈련은 사단장이 주관하고 관련 지휘관 및 참모들이 참석, 그리고 경기도 및 연천군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관했다. 

낙석은 대전차 방호시설로 적 전차의 기동을 지연시키기 위해 설치하는 장애물이다. 

이날, 폭파한 낙성은 새 도로가 개통되면서 더 이상 장애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사장 장애물로 ‘낙석 개선 관련 경기도와 제3야전군사령부 협의체’의 논의에 따라 철거가 결정되었다.

사단은 사장낙석을 그냥 철거할 수도 있지만, 실물을 폭파하는 실질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장병들에게 임무수행 자신감을 높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낙석을 제거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지역 미관과 도로안전을 한 층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군과 민의 관계자 100여명은 안전거리인 300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미리 준비한 방탄 헬멧과 고글을 착용하고 폭파를 지켜보았다. 

또한,부대는 폭파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불 등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군 소방대를 대기시키고 연천군 소방서와 비상 연락망을 철저히 유지하는 등의 안전 조치를 했다.  

훈련에 참여한 이시원 상병은 “흔하지 않은 훈련이고, 아무나 할 수 없는 임무이기에 자부심이 생긴다.”며, “실제상황이 발생해도 이번 훈련의 경험으로 자신감 있게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훈련을 통제한 공병대대장 조성훈 중령은 “실 전투현장에서 임무수행을 할 수 있는 사실이 검증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부대원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임무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 낙석은 대전차 방호시설로 적 전차의 기동을 지연시키기 위해 설치하는 장애물.(사진제공.육군 제28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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