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3일 '한탄강 하늘다리'개장, 한탄강 르네상스 시대 개막.

▲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L=200m, H=50m B=2.0m / 총사업비 40억원

(포천=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여의도 면적 약 3배에 달하는 약 8㎢ 면적의  경기도 포천시 한탄강 홍수터에 세계적인 관광지가 들어선다.

'한탄강 홍수조절댐' 건설로 포천시 지역만 여의도 면적의 약 3배에 약 8㎢의 홍수터가 생겼다.

홍수터란 평소에는 잠기지 않는 유휴지이나 홍수시 범람하여 잠길 수 있는 지역으로 한강시민공원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포천시는 이미 한탄강 국민여과 캠핑장과 화적연, 운산리 캠핑장을 조성하고 .다음달 13일 '한탄강 하늘다리'개장을 기화로 한탄강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하늘다리는 강바닥에서 50m 높이로 길이 200m, 폭 2m 규모로 건설한 보행자 전용 다리다.

성인(80kg기준) 1천500명이 동시에 건너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리 중간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스카이워크로 설치돼 아찔함을 경험하며 한탄강을 조망 권으로 두고 있다.

포천시는 하늘다리와 함께 30~40미터에 달하는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직접 체험하며 걸을 수 있는 "한탄강 주상절리길"도 구간별 조성 중이다.

▲ 한탄강 주상절리길 총연장 L=53km , 총사업비 349억원

현재 약 20km에 달하는 주상절리길이 완공되었으며 2020년까지 53km가 조성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관인면 중리 벌판 약 31만㎡에 90억원을 투입해 생태경관 단지와 현수교가 들어선다.

한탄강 협곡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대회산리 보름리 고개에 가람 누리전망대 조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짚 라인, 온로드 테마공원, 스포츠 테마공원 등 민간자본을 유치한 다양한 익스트림 레져산업도 추진하면서 그 규모가 세계적이다.

한탄강은 우리나라 유일의 현무암 침식하천이며 현무암지대와 관련된 다양한 지질학적 특징으로 2015년 12월 우리나라 7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았다.

한탄강의 주요 명소로 알려진 비둘기낭 폭포는 2015년부터 연간 방문객이 약 20% 증가 추세로 지난해 19만 명이 다녀갔다.

올 9월경 개관 예정인 '한탄강 지질공원센터'에는 한탄강의 형성과정과 주요 지질학적 가치, 한탄강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전시관이 마련된다.

특히 5세에서 10세를 기준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어린이 지질생태체험관을 운영해 다양한 계층이 한탄강을 즐길 수 있게 기획되었다.

한탄강의 용암 분출 형태와 과정 그리고 침식에 따른 협곡의 형성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지질학적 증거로 알려졌다.

이 얘기는 한탄강이 국내용뿐만 아니라 국제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 가람누리 전망대 A=약7,000㎡/ 총사업비 19억원

한탄강을 함께 공유하는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을 비롯해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와 강원도는 새로운 상생의 아이템으로 한탄강을 선택했다.

한탄강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아 해외에 인지도를 높여 외국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자 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한탄강은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현재 신청서를 작성중에 있으며 늦어도 올 9월 이전 한국유네스코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한탄강 현무암은 대부분의 사람을 '곰보돌'이라 부르며 제주도와 울릉도 등지에서만 볼 수 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내륙에서도 수차례 화산이 폭발하며 분출된 용암이 식어 현무암을 만든 곳이 있는데 그곳이 한탄강이다.

최근 관광 트랜드인 자연경관, 생태관광 등과 맞물려 최고의 에코투어 관광지로 부각되면서 하늘다리 개장을 기화로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하늘다리 우측에는 비둘기낭 폭포에서 운천 2리 부소 천까지 6.2㎞, 좌측에는 관인면 중3리에서 북쪽으로 4.7㎞ 둘레길이 각각 조성돼 있다.

연천∼포천∼철원을 잇는 119㎞ 주상절리 길도 조성 중이다.

포천시는 현재 한탄강 주상절리길, 비둘기낭 캠핑장 등 13곳에 831억원을 투입해 한탄강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벌이면서 대한민국 랜드마크로서 세계적인 관광지로의 부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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