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6년부터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항공 분야 초청 교육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제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남미 지역에 항공분야 현지교육을 실시하게 된 배경에는 지리적 거리 등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초청교육 참여율이 매우 낮아, 이를 개선하고자 한 것이다.

지난 2016년 9월, 제39차 ICAO 총회(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중남미 지역 현지교육 실시를 위한 내용의 부속서를 국토부와 중남미 민항위(LACAC)가 체결했고 이를 기반으로 2017년부터 매년 2개 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2개의 교육과정*이 LACAC 회원국인 파라과이, 콜롬비아에서 개최 될 예정이며,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및 민간 기업 등의 항공분야 정부 인사와 전문 인력이 교관으로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중남미 지역 교관파견 교육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핵심 추진사업인 'No Country Left Behind' 기조를 선도하는 국가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현지교육은 항공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중남미 국가와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내년에 개최되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선거에서 우리나라의 이사국 7연임 또는 이사국 파트상향을 위한 지지세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공항항행정책관은 "현재 우리 부는 중남미 해외건설 신시장 진출 및 스마트시티·교통·수자원 기반 시설 분야의 파나마·페루·브라질 등 정부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공분야 역시 스마트공항 등 기반 시설 협력 사업을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와 추진하는데 있어, 현지 교육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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