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워크숍 개최···마음건강주치의제 등 확대

▲ 전명숙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이 17일 오후 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열린 '자살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에서 '국가 자살 예방 행동 계획 및 선진국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광주광역시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광주광역시는 17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예결특위 회의실에서 '자살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교육청, 보건소,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센터, 대학병원, 주민자치센터 등 자살예방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자살예방 국가 정책방향과 선진국의 자살률 감소 사례, 광주시 자살예방관리사업 종합대책 및 자살예방체계 구축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고 국내외 정보 등을 공유했다.

또 매년 증가하는 청소년·청장년 자살 대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확대 양성,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마음건강주치의제, 마인드링크, 동네의원마음이음사업을 확대·운영키로 했다.

더불어 자살예방사업 관련 인력을 증원해 21개소 응급의료기관 내원 자살시도자 추후관리 연계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 밖에도 자살상담전화를 24시간 운영하며 자살 및 정신건강 위기 상담을 시행하고, 고위험 유가족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정종제 시 행정부시장은 "자살 고위험군 조기발견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살률을 낮출 계획이다"며 "자살시도자 관리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2년 정부로부터 정신보건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 및 현장출동서비스 △자살 위기자 지역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대학병원 및 중소병원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자살 유가족 지원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양성 등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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