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동대문구는 "여름철 집중 호우에  따른 주택 침수를 대비해 침수방지시설(물막이 판, 역류방지시설, 자동수중펌프)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총 예산 3억 원을 투입해 400여 가구에 물막이 판 300개, 옥내·외 역류방지장치 570개, 수중펌프 10개 등 880개의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한다.

물막이 판은 높이 40㎝의 스테인리스 또는 알루미늄 재질의 조립식 수동 장치로, 지하 출·입구의 낮은 턱이나 창문에 설치되며 주택 외부에서 하수관으로 미처 유입되지 못한 노면수가 가장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역류방지장치는 공공 하수관의 수위가 높아질 때 지하주택으로 하수가 역류되는 것을 막아주고, 마당이나 주방, 화장실 배수구에 설치하며 악취 예방에도 효과적이다.구는 주택의 지형과 특성에 맞춰 각 주택에 필요한 시설과 물량을 맞춤형으로 결정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하수역류 또는 빗물유입 피해가 예상되는 지하주택 거주자 및 침수피해 경험 가구로, 설치를 원하는 가구는 다음달까지 구청 치수과나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종진 치수과장은 “우기 이전에 침수방지시설 공사를 완료해 집중 호우로 인한 재난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가구는 관할 주민센터에 설치시설을 신청해 올해 여름 안전하게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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