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당 대표 문제 제기, 직접 고발한 것도 민주당 이 이사건의 출발은 민주당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자유한국당은 16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진상사단을 구성하고 서울지방경찰청 항의 방문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김영우 민주당원 댓글조작 진상조사단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댓글조작의혹이 있다'라는 문제 제기를 공식적으로 한 것이 추미애 민주당 대표이며 직접 고발한 것도 민주당이라며 이 이사건의 출발은 민주당"임을 분명히 밝혔다.

김 진상조사단장은 이 사태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지금 특별한 증거가 없다고 정치적 배후세력이 없다는 식으로 발땜하고 있다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민주당 스스로 모든 것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여론조작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 ▲ 검찰과 경찰 신속한 수사 ▲ 김경수 의원 드루킹 문자 주고받은 사실과 대통령 보고 여부 수사 ▲ 지난 대선에서 매크로 활동이 있었는지 여부까지 조사해야 한다고 사법당국에 촉구했다.

김 진상조사단장은 "네이버에 드루킹이 작성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댓글과 김경수 의원의 상관관계를 밝혀줄 댓글이 사라지고 있다"며 신속한 수사를 거듭 요구했다.

특히 "김경수 의원이 실제로 드루킹으로부터 실제 문자를 받고 그 문자를 대통령과 주고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해야하는 이유는 'VIP께 보고 드리고 있다' 김경수 의원이 직접 작성한 문자라고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번 수사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조사한 것이라며 매크로 자체는 불법행위임으로 지난 대선에서 매크로 활동이 있었는지 조사하는 것이 굉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진상조사단장은 "이 같은 요구는 문재인 정부의 출범은 과거 국정원 댓글, 군 사이버부대 댓글을 비판하면서 여론을 환기시켜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 것 아닌가, 과거적폐를 그렇게 공ㄱ격하면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만약 댓글조작 부대의 힘을 얻어서 탄생한 정권이라면 전통성이 없다는데 우리는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원 댓글조작 진상조사은  현재 안행위 홍철호 의원, 홍보본부장 박성중 의원, 성일종 의원, 송희경 의원, 신보라 의원이지만 외부전문가 포함될 예정인 가운데 이남용 숭실대 교수가 자문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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