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조작사건에 연루된 드루킹에 연일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드루킹이 운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느릅나무 출판사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느릅나무 출판사는 드루킹 김 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출판사로, 현재 사무실은 파주 출판단지 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출판단지 내에는 국내 유명 출판사가 한 곳에 모여 있는 단지이기도 하다.

출판 단지 내 느릅나무 출판사라는 간판을 내걸고 있지만, 사실 이 곳에서 출간된 책은 단 한 권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유령 출판사’라는 것. 심지어 이 출판사는 지난 2월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은 출판하지 않았지만 월세를 한 번도 밀린 적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드루킹은 포털사이트 뉴스에 매크로를 이용해 기사 추천수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자신이 직접 댓글을 달고 있는 활동 중인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자신이 단 것이 아니라는 해명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책은 안 만들고 블로그만 했나봐", "저기 직원들은 도대체 뭐했나?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무섭다. 출판사로 둔갑해 있던 유령 출판사라니", "드루킹 도대체 뭘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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