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로 충청권 및 대구·경북(TK), 경기·인천, 20대에서 큰 폭으로 하락

▲ 리얼미터 제공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신임 김기식 금감원장 외유논란에 휩싸이며 소폭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의뢰로 9~13일 닷새간 전국성인 2천5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1.3%포인트 내린 66.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오른 26.7%(매우 잘못함 15.1%, 잘못하는 편 11.6%),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증가한 6.5%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역·계층별로는 충청권(58.7%, ▼9.3%p)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20대(67.5%, ▼7.3%p)와 30대, 40대, 보수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해외 출장' 논란 등의 영향을 받아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충청권과 20대, 30대에서 이탈하며 50.4%(▼0.7%포인트)로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21.9%(▲1.1%포인트)로 4주 연속 상승하며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충청권과 TK, 20대와 30대, 보수층에서 주로 결집했다.

바른미래당은 전주와 같은 5.7%였고, 이어 정의당은 4.2%(▼0.3%포인트), 민주평화당 3.3%(▲0.7%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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