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민축구단이 K3베이직 리그 원정경기에서 첫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충주시민축구단은 지난 14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직 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에서 시민축구단은 최근 리그 2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파주와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골은 후반 80분경 상대 문전에서 동료선수의 크로스를 받은 조병진 선수의 헤더에서 나왔다.

남하늘 선수는 경기 막바지인 후반 90분경 크로스된 공을 가슴트레핑으로 받은 뒤 시원한 골로 마무리하며 이날 경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충주시민축구단은 지난달 25일 베이직 리그 홈 개막전에서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으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7일 부여FC와의 원정경기에서는 4:0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충주시민축구단 공문배 감독은 "리그 첫승을 상위팀을 상대로 거뒀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날 승리를 앞으로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소 홈경기 만큼은 지지 않는 축구, 재미있는 축구, 공감하는 축구를 보여줄 각오인 만큼, 지속적인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충주시민축구단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조병진, 남하늘 선수 등이 꼽힌다.

충주시민축구단은 FA컵에서 2라운드까지 강호 건국대 등을 상대로 승리하며 돌풍을 이어갔으나, 3라운드 부산교통공사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충주시민축구단은 올해 K3 베이직 리그에서 모두 20경기를 치루게되며, 오는 21일 오후 3시 충주탄금축구장에서 K3리그 두 번째 홈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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