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고향'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가자! 낭만 고향'의 임하룡이 이번 주는 남해를 찾아 힐링의 시간을 갖는다.

임하룡은 경상남도 남해 상주면에 있는 51가구의 작지만 아름다운 어촌마을 ‘대량마을’을 찾았다. 남해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향이 진하고 맛이 좋다는 남해 땅두릅 캐기에 나서는데 손 귀한집 맏이로 자라서 그런지 서툴기만 하고 급기야 할머니들로부터 이리저리 꾸중만 듣는다.

그래도 고생한 임하룡을 위해 대량마을 할머니들이 푸짐한 한 상을 차려주셨다. 이 마을에서만 먹는다는 땅두릅, 고사리, 미더덕을 넣은 '두릅찜'에다 반죽에 노란 치자물 넣은 ‘두릅 튀김’, 두릅 넣은 구수한 된장찌개. 여기서 굵은 소금 뿌려서 석쇠에 바로 구운 볼락 구이까지! 남해가 키워낸 자연 재료들로 힐링 밥상을 맛본다.

지금은 51가구에 불과한 대량마을이지만 한때는 150가구가 넘고 남해에서 가장 큰 포구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젊은이들이 떠나간 마을에는 빈 집만 늘어가고, 바다에 나갈 배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이대로라면 몇 년 뒤 마을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고향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하지만 멋진 풍경에 반해 남해로 귀촌하는 사람들도 있다. 경상남도 남해 설천면, 푸른 남해 바다가 내려 보이는 이 언덕 목장에는 양을 키우는 3명의 남자가 있다.

김형택 대표와 이원욱 이사 그리고 김영철 총무 등 3남자는 알프스 목장을 만들고 싶다는 꿈 하나로 누구의 도움도 없이 목장을 지었고 지금은 남해 최고의 명소가 됐다. 

따뜻한 남쪽 경상남도 남해 고향에서 힐링 시간을 보낸 <가자! 낭만고향>은 4월 15일(일) 오전 7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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