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보도화면 캡처)

(서울=국제뉴스) 오나은 기자 = 어버이날을 공휴일 지정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11일 정부는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 않기로 한 사실을 밝혔다.

이날 정부는 공휴일 지정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돼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생길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효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최근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이 수 건 올라왔다. 

한편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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