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국적 항공사 '이지젯' 여객기. (로이터/국제뉴스)

(이탈리아=구제뉴스) 김준서 기자 =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의 저가 항공사 알이탈리아가 영국의 항공사 이지젯에 매각될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10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알이탈리아는 지난해 20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 정책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한 후 대주주들에 의해 법정관리에 들어간 바 있다. 이에 이지젯을 비롯한 독일의 항공사 루프트한자와 미국의 사모펀드 그룹 서버러스가 각각 매수 의사를 비쳤었다.

그러나 10일까지로 예정된 입찰기한까지 해당 매수 의사를 유지하고 있는 회사는 이지젯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언을 통해 당사는 "구조조정을 거친 후 알이탈리아를 이지젯의 협력체 네트워크에 포함시킬 예정"이라 언급했다.

해당 협력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지젯은 추가적인 매수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보장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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