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재심 없다" VS 최양식 "한국당 중앙공심위에 재심 요청"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최양식 경주시장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컷아웃하자 최 시장 지지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사진=김진태 기자) "최양식 경주시장 컷아웃 해명하라" 최 시장 지지자들

10일 오전 최양식 지지자들은 100여 명은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의 지역사무실을 찾아 최 시장 공천 배제 결정은 원천 무효라며 강력하고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 (사진=김진태 기자) 한국당 외동읍 협의회장직을 즉석에서 사퇴하는 이채곤 회장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경북도당에서 최양식 경주시장을 경선에서 컷 아웃하고, 이동우 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주낙영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최학철 전 경주시의회 의장 등 3명의 후보로 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최양식 경주시장의 지지자들은  “기준이 실종된 경선대상자 선정과 지지율이 가장 높은 현직 시장에 대한 경선 배제는 이유를 불문하고 오래전부터 최 시장의 공천 배제 의사를 비쳐온 김석기 의원의 뜻만을 반영한 결과라며 무소속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들은 김석기 의원을 향해 "자유한국당은 경주시민의 여론을 무시하지 말라. 최양식 경주시장 팔아 당선된 김석기 의원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세게 항의했다. 

또 “공직생활 40여 년 동안 험하나 없는 청렴한 최양식 경주시장을 경선에서 배제한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경주시민의 민심을 고려하지 않은 공천 배제를 철회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김 의원에 대한 격한 감정을 표했다.

▲ (사진=김진태 기자) "공천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 김석기 의원

김석기 의원은 "자신은 공천에 개입한 사실이 없다"며, "이는 전적으로 경북도당 공심위에서 결정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 시장측 관계자는 "중앙당 공천위원회에 재심의를 공식 요청하고, 이를 지켜본 뒤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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