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편의 안전 배려한 지하철 안내사인 개발, 최종보고회

▲ 디잔인 예시(안)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광역시는 지난 6일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인천교통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천 도시철도 1호선 통합안내사인 표준디자인 개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 도시철도 1호선 통합안내사인 표준디자인'은 읽기 쉽고 찾기 편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부사인, 입․출구 안내, 역 안내, 동선 유도 안내사인 등을 대상으로 서체, 색채, 픽토그램 등 표기 방법에 대한 디자인 개발과 함께 설치, 교체, 관리를 위한 활용 매뉴얼까지 구축하는 용역이다.

인천시는 인구 300만 대도시로 도시 규모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국철 1호선부터 공항철도, 수인선, 인천 도시철도 1, 2호선, 서울 7호선 등 광역 철도망이 구축됐다.

하지만, 약 1억여 명이 이용하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은 개통한지 벌써 20년 가까이 경과돼 여러 가지로 사용자의 불편은 물론 비상 상황 시 안전문제가 염려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통해 SNS 및 오프라인 설문조사, 인천 지하철 시각정보 및 환경디자인 공모전과 지하철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방법의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DDI(diary depth interview) 표본조사는 지하철 이용자(일반인, 노약자, 지체장애인, 시각장애인 등) 8명을 선별해 액션 캠을 설치하고 지하철 이동 경로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이 조사에 참여한 참가자는 "액션 캠을 머리에 달고 지하철을 이용 하였는데 매우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또한 평소에 불편했던 점에 대하여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좋은 결과물이 나와 지하철 이용이 더욱 더 편리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통합안내사인 디자인 예시 이미지

이번에 인천시가 개발한 통합안내사인 표준디자인은 단순히 안내표지를 디자인하는 것만이 아니라 유니버설디자인, 범죄예방, 안전디자인 기법을 고려해 교통약자와 사용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으로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우리 시는 외국인과 노약자, 어린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공디자인 정책을 다방면에 적용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대한 디자인은 필수적이었으며 많은 고민과 연구를 통해 개발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밀접한 분야로 시 교통부서 및 인천교통공사와 협조하여 시민 불편이 없도록 빠른 시일내에 안내사인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 통합안내사인 표준디자인 개발 용역’이 완료 되는대로 개발된 디자인과 매뉴얼을 인천교통공사에 전달하여 실질적인 운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인천교통공사에서는 금년 내에 인천 지하철 외부형 지주 128개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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