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유흥업소 '보도방' 도우미 공급 독점을 위해 연합회를 결성, 폭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한 조직일당이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 형사과 광역수사대는 5일 보도방 업주 A(55) 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 씨 등은 지난 1월 부산 동래구 안락동 서원시장 앞 노상에서 도우미 독점 공급과 요금 인상에 대해 항의한다는 이유로 서동 유흥 협회장 B(56) 씨 등 3명을 담뱃불로 위협하고 주먹으로 얼굴과 뺨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서 보도방 영업을 하며 도우미 독점 공급을 위해 '안락연합회'를 결성하고, 노래방 업주 C(60) 씨 등이 연합회 도우미를 이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업방해와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서동 유흥협회 회원들의 업장을 감시하며 손님이 들어가면 불법영업을 한다고 신고하는 등 차량 7대를 이용해 무력으로 영업을 방해했다.

경찰은 보도방 업주들의 영업독점 등 불법행위를 확인하고,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을 소환해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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