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식목일을 공휴일로 재지정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식목일을 공휴일로 재지정 하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어렸을 때는 식목일에 나무와 꽃을 심으면서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지금은 식목일에 가족들과 같이 제대로 된 하루를 보내기도 힘들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는 미세먼지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 식목일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해서 국민들이 나무를 심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 미세먼지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식목일은 1949년 법정공휴일로 지정됐으나 2005년 6월 30일 관련 법 개정으로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후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움직임이 국회에서 일고 있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지난 4일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식목일의 공휴일 지정으로 '도시숲 확충'을 기대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