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운전인력의 운전자격 취득을 지원하여 채용 추진.

▲ 육군은 4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군 운전 우수인력의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육군)

(용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은 육군회관에서 군 운전 우수인력의 취업을 지원하는 '군 운전 우수인력의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육군본부(참모총장 대장 김용우),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김기성) 등이 참여하며  협약식을 4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 방지대책 시행(‘17.7) 및 근로기준법 개정(‘18.3)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예상되는 운수종사자 인력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체결되었다.

특히, 육군은 군 운전요원으로 복무하는 장병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무사고 안전운행의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군 교통사고 예방과 전역 후 군 생활과 연계된 취업기회의 보장을 위해 적극 참여하였다.

이번, 협약에서 국토교통부는 버스운수종사자의 양성 및 자격취득에 관한 정책의 수립과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육군본부는 군 운전자의 안전운전 교육을 강화하여 안전운행 역량을 확보하고, 군 운전 우수인력 자격인증제를 통해 전문 운전인력을 양성하기로 하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군 운전인력에 대해 운전업무에 필요한 운전적성정밀검사, 버스운전자격의 취득 등을 지원하며, 업계의 구인과 제대군인의 구직을 연결하고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의 구축 등을 통해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고, 버스 업계(전세버스, 마을버스 포함)에서는 군 제대인력을 대상으로 취업설명회, 버스업계 현장방문 등을 통해 운전 우수인력을 채용하기로 하고 단계적으로 채용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번, 업무협약(MOU) 참여기관들은 금년 내 성과를 구체화 시키고 향후 사업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키는 초석을 마련하기 위하여 1,200명 이상을 목표로 군 운전인력의 채용을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업체인 선진그룹이 430명, KD운송그룹이 300명, 코리아와이드경북이 300명, 금호고속이 100명, 강원고속이 80명을 채용을 희망하고 있고, 향후 다른 버스운송기업들도 적극 적으로 동참할 뜻을 비추고 있어 채용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국토부와 국방부는 금년도 육군을 대상으로 군 운전 우수인력에 대한 취업지원을 우선 시범 시행 후 '19년에는 국방부 전체로 확대 시행하고, 향후 상호간의 협력 분야를 버스운전 이외에도 정비, 항공 등 다양한 분야로까지 확대하여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오늘 협약은 현 정부의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버스업계와 육군이 동시에 마주하고 있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활로를 공동으로 마련한다는 데에 뜻이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 협약이 차질없이 추진되어서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버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리 장병들의 취업고민을 더는 데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육군본부 김용우 참모총장은 "이 협약이 군 복무경력을 인정받아 사회로 진출하게 되는 수범사례가 되어 우리 장병들에게 군 복무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고, 안전운행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다른 분야로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육군은 5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국토교통부 등과 함께 '군 운전 우수인력의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기성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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