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홍 부산교육감예비후보가 3일 '제11회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제공=함진홍 부산교육감예비후보사무실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함진홍 부산시교육감예비후보가 '제11회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올해 부산에서 처음으로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한 후 이어진 기념식으로, 자폐성 장애인의 인권과 관심 및 이해도를 높여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함 예비후보는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여러 방식으로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 비단 경제적 여건에서 비롯되는 것만은 아니다. 자폐를 비롯한 장애를 가진 이들은 여전히 일반인들에 비해 교육적 차별을 받고 있다"며 "장애인들 역시 당당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식을 전환함은 물론, 정책적 보완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유아교육과정에서부터의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인간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하는 태도를 어릴 때부터 길러야 한다"고 유아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장애인 직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특수학교 인프라 확충 등 장애인 교육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시청사, 광안대교, 남항대교, 부산타워,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주요 랜드마크에서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 일몰부터 자정까지 일제히 파란색 조명을 밝혀 자폐인을 응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