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봇 전투체계 비전과 전력발전 방향 소개.

▲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참가자들과 무인항공기 전시장을 둘러보며 육군게임체인저에 적용할 드론전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세종=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육군은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3일 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는 육군이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5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드론봇 전투체계의 개념과 비전, 전력발전 방향을 소개하고 민‧관‧군, 산‧학‧연 관계자들과 발전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육군교육사령부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컨퍼런스는 첫째 날 개막식으로 시작, 개막식에는 행사주최자인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공동주관자인 제갈용준 육군교육사령관과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을 비롯해 김병기․김중로․이종명․이정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국토부․과학기술부․국무조정실 등 정부기관 관계자와 국방부 및 합참․연합사, 육군의 주요 직위자와 3성 장군 이상 지휘관이 참석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일자별 전문가 세미나가 진행되었으며,세미나 주제는 첫째 날은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계획', 둘째 날에는 '드론봇 전투체계 제한사항과 해결책', 셋째 날은 '첨단 상용기술의 군사적 활용방안'에 대해 세션발표와 토의를 진행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정부세종컨벤션센터 2층 기획전시장과 야외  전시장에서 국내 28개 기관과 민간업체가 개발해 추후 군사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150여개의 드론과 로봇들이 전시된다.

특히, 첫째 날인 3일 오후에는 컨벤션센터 인근 호수공원에서 초소형 드론 시연과 30여 대의 드론에 의한 군집비행도 시범을 보였다.

제갈용준 교육사령관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기술 발전으로 전쟁 패러다임과 싸우는 방법이 전혀 다른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민‧관‧군, 산‧학‧연의 집단지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을 접목해 첨단전력으로 무장된 '강한 육군'으로 혁신하기 위해 개최했다"며 행사 의의를 전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드론봇 전투체계는 전장의 판도를 일거에 바꿀 수 있는 첨단 비대칭 전력으로서 육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설명하였으며, "드론봇 전투단을 구축하게 되면 최소전투, 최소희생으로 아군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전력저하 우려를 극복할 수 있으며,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써 국가 산업발전에도 엄청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총장은 "드론봇이 민․관․군, 산․학․연 상생의 가장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오늘 컨퍼런스가 드론봇 전투발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비전을 제시하는 성과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육군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드론봇 전투체계 중심의 전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전투체계 운영개념을 보다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고, 효율적인 드론봇 전투체계 운영을 위해 민간기관과 커뮤니티를 구축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드론봇 전투발전 컨퍼런스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