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서 2016년 3월 '통제 불능' 상태

중국 최초 우주정거장인 '톈궁 1호'가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1일 텐궁 1호가 우리 시간으로 2일 오전 9시12분±4시간, 오전 5시12분에서 오후 1시12분 사이에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까지 추락 예상 위치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아프리카, 태평양, 남대서양 등으로 넓은 영역이 포함됐다. 정부는 우리나라에 톈궁 1호 잔해가 추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종 추락 범위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추락 1~2시간 전에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과 유럽우주국(ESA)도 톈궁 1호가 한국시간 2일 대기권에 재진입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중국 당국은 톈궁 1호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때 마찰열로 해체되고 잔해 대부분이 타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텐궁 1호는 중국이 지난 2011년 쏘아올린 길이 10.4m, 무게 약 8t의 실험용 우주정거장으로서 2016년 3월 '통제 불능'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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