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국제뉴스) 강성문 기자 = 오수봉 하남시장과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장은 30일 LH하남본부에서 백경훈 서울지역 본부장과 조부영 사업본부장 및 이마트 이두섭 상무를 만나 자족시설 부지 계약과 사업 재검토 및 보류를 최종 확인했다.

▲ (사진제공=하남시) 오수봉 하남시장, LH와 만나 하남물류센터 전면 보류 최종 확인

이후 1층 로비에서 이어진 주민간담회에서 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오수봉 시장은 "주민이 동의하지 않는 대규모 물류센터 입점을 하남시가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천명했다.

또한 "앞으로 자족시설 개발을 위한 계획을 미사강변 및 구도심 주민과 함께 시민 협의회를 구성해 LH와 협의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 (사진제공=하남시) 오수봉 하남시장, LH와 만나 하남물류센터 전면 보류 최종 확인

주민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최위원장은 "주민의 강력한 요청과 이에 따른 대처로 LH의 입장을 바꿔 냈다"며 기존의 경위에 대해 주민들에게 "28일 오후8시 오시장님과 함께 미사강변 입주자 대표와 긴급회동을 통해 대규모 물류센터 입장 및 저지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최위원장의 이어진 설명에 따르면 긴급회동 이후 다음날 29일 오시장은 주민 긴급 간담회를 거쳐 LH 하남지부를 방문해 주민 합의 없는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은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최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8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실을 찾아 물류센터 사업 보류를 강력하게 건의했고, 바로 다음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 상임위원장을 만나 LH사업을 재검토 및 보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최위원장은 "어제 오후4시 재검토 및 보류 소식을 국토교통부장관실로부터 받았고 이를 미사강변지구 대표분들에게 일일이 연락드렸다"며 "주민의 편에서 끝까지 사업을 고민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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