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채택…내달 4일 의전·경호·보도 관련 실무회담

[서울=국제뉴스] 이연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 날짜가 4월 27일로 확정됐다.

남북은 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이달 초 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을 통해 4월 말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 이번에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한 것이다.

남북은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내달 4일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의전, 경호, 보도 관련 실무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통신 실무회담의 날짜와 장소는 차후 확정하기로 했다.

남북은 기타 제기되는 실무적 문제들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은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차관,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김명일 조평통 부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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