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관악구는 지난 12일 발달장애인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관악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가 3년간의 노력 끝에 개소했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쉽지 않아 평생 보호가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이 성인이 되면서 갈 곳이 없어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어 마련됐다.

센터는 신림로 158 영광빌딩 4, 5층에 위치하며 연면적 699㎡ 규모로, 교육실, 체육실, 상담실, 조리실, 심리안정실 등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위한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용정원은 30명으로 학생들은 기본과정 2년, 심화과정 2년 총 4년 동안 교육을 받게 되는데 1년 연장신청이 가능, 최대 5년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훈련, 의사소통 훈련, 문해교육, 여가·문화 교육, 직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이 비장애인과 살아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아울러, 사단법인 ‘함께 가는 서울장애인부모회'에 위탁 운영되며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사회복지사와 특수교사 등 전문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12명 직원이 상주하게 된다.

한편, 구는 관악산에 휠체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고, 지난해 5월에는 ‘관악구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했으며 장애인 편의를 고려해 봉천사거리 등 46개소에 횡단보도를 조성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장애인 중 90%가 생후 1년 이후 장애를 얻은 후천적 장애인으로, 누구라도 언제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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