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가 하천에 퇴적돼 물의 흐름을 막고 하천 환경을 악화시키는 퇴적토를 올해 우기 도래전인 3월과 4월 집중 시행해 여름철 홍수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하천에 쌓인 퇴적토는 유수 흐름을 정체시켜 하천범람과 오염을 가중 시키고 둔치주변에 잦은 침수를 일으켜 산책로 등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여가 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관할 자치구와 합동조사를(2월 27일~3월 5일) 실시해 준설 계획을 수립하고 퇴적토가 많이 쌓여 있는 중랑천, 도림천, 우이천 등 17개 하천에 대한 준설사업비 33억원을 관할 자치구에 지원하였으며 우기 전까지 준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준설공사로 발생하는 준설토 중에서 품질시험을 통해 양호한 흙은 공사용 되메움재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경철 서울시 하천관리과장은 "하천준설을 우기 전까지 차질없이 완료하여 홍수 예방과 하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준설 기간 불편사항은 서울시 하천관리과나 관할 구청(치수과, 물관리과)에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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