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의정부성모병원 이비인후과 신지현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세 가지 주요 증상을 동반한다고 밝혔다.

     ▲ 이비인후과 신지현 교수.

그 외에도 코 주위 가려움, 두통, 후각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약물치료 및 수술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미세먼지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핵심 사항을 소개했다.

먼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능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둘째,외출시에는 식품의약안전처가 인증한 마스크(KF80, KF94, KF99명시)를 사용한다. 

셋째, 외출 후에는 손, 얼굴 세척뿐만 아니라 코 세척을 시행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 코 세척은 일반 수돗물, 생수, 정수된 물이 아닌, 반드시 생리식염수를 이용해야 하며, 최근에는 여러 가지 세척용기가 시판되어 있어 좀더 편하게 세척할 수 있다. 

넷째,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창문환기를 시행하지 않도록 한다. 이 경우 실내 환기를 위해 헤파필터 (HEPA filter)를 장착한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로써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코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외에도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져 불편할 경우, 이비인후과 의사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의 전문적 치료는,보통은 증상의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항히스타민제, 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류코트리엔 길항제 등)를 실시한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으며 축농증, 중이염, 천식과 같은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약물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환자들의 경우 면역치료 및 수술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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